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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 8차승급을 완료하다 & 안녕 바람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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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영원한부자입니다.

2002년 초등학교 2학년일 때 친구들과 바람의나라를 시작했습니다. 90년대에 태어난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재미있는 게임이 많았죠.ㅎㅎ 저도 성장하면서 바람의나라, 크아, 메이플스토리, 거상, 스타크래프트 등등 많은 게임을 즐겨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바람의나라는 꾸준히 저와 함께한 친구같은 게임이었습니다. 군대를 가고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지금 어느덧 나이가 29가 되어버렸네요. 주위에서는 친구들의 취업소식, 결혼소식 등이 끊이질 않는데 어느순간 취업준비생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보다는 바람의나라에 시간을 더 많이 쓰는 제 모습을 보고 반성하며 바람의나라를 잠시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를보면 업적이 높다고 부러워합니다. 지금까지 거짓말 안치고 100번도 넘게 들었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그때마다 저는 '컨텐츠 유저라 그래요ㅎㅎ'라고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사람들마다 바람의나라에서 추구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레벨을 올려서 랭커가 되는 것, 레이드를 돌면서 돈을 모아 좋은 아이템을 맞추는 것, 캐릭터를 예쁘게 꾸미는 것 등 다들 각자가 추구하는 목적에 따라 열심히 하시죠. 저는 컨텐츠를 최대한 많이 경험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순간 업적도 많이 높아져서 1년가까이 바람의나라 모든 서버 통틀어서 1등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그 자리를 내려놓을까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제 밑으로 기장님, 자연님, 신이내린한분님, 호불팔님, 리프님 등등 5천 넘는분들이 많이 나오신걸로 압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100인 레이드나 환생시스템 등 더 많은 컨텐츠가 나와서 업적 목록도 많이 생길겁니다. 누가 되든간에 저를 이어서 더 높아지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바람의나라를 하면서 나름 제가 알고있는 지식들을 친절하게 알려줬다고 생각합니다. 20년동안 혹시라도 저로인해 상처받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저를 도와주신 많은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6월 4일에 아이템 전속이 풀리면 본격적으로 팔기 시작할 것입니다. 다음에 인사드릴 때에는 취업성공하고 '안녕 바람의나라!!'라는 긍정적인 제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6. 2 (목) 바람의나라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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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 1페이지

영원한부자님의 댓글의 댓글

몇점이 목표신가요? 업적목록보고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하시면 좋을것같아용. 업적은 정말 시간과 노력과 때로는 돈도필요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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