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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복귀 ~ 지금까지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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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글을 쓰려니 서두를 어떻게 해야할지 좀 고민되는데 

긴 글이 될지도 모르는 이 글을 줄여보자면 그 옛날 넥슨은 다람쥐를 뿌려라 시절을 추억하며 복귀를 해도

실망보다 은은한 재미를 느끼는 일이 더 많았다 입니다.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제 추억속 바람의 나라는 없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은것처럼 바람의 나라도 나이를 먹었죠 저라는 개인도 변했는데 하물며 많은 이들이 플레이하고

여러 개발진들이 개발/운영하는 게임이라고 변하지 않을리 없죠  

하지만 호떡, 홍랑 가이드북 시절 컨트롤+W 눌러서 귓으로 (사냥)중? 여쭙고 룹맺고 호박 하나도 나눠갖던 그 시절 추억은 제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있네요 그거면 되지 않을까...?


 약 6년전인가요? 각인과 황돋이 추가된지 한 1년~쯤 혼란스럽던 시기에 잠깐 복귀했을땐 정말 이게 다 뭔가 싶고 백진도 천풍선 이런것만 들어도 제법 잘 나가던 때가 분명 있었던것 같은데 순수 체마 기반에서 온갖 스텟 쪼개기와 방무는 뭐고 방관은 또 뭐고  

4+1은 뭐고 그때는 너무나 많이 변한, 배워야 할게 너무 많은 정보량에 한달을 채 못채우고 접었었는데 (자사도 없었고 매크로는 넘치고...) 어느날 친구들과 바람이나 해볼래? 했던게 올 7월 여름이었고 마침 바린이 이벤트도 있었고, 특별 바람 모험 이벤트와 만일 앞둔 출석체크 등등 시기가 정말 적절했던것 같아요


 6년이 지나고 나서 다시 해보니 바람이 근대화를 하려고 꽤 노력했구나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중간에 잠깐 했던 그 시기는 사냥을 하려니 내 장비는 너무나 별로인 사람인데, 그래서 금전은 어디서 벌고 사냥은 잘 안되고 동선이 정말 엉망이었던것 같습니다 (영웅의 길 비슷한 무언가가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쪼개기를 당한 스텟에 대한 쿠션 시스템도 없었구요 - 지금의 내공강화, 신체각성비약같은것들 

거기다 축지,초상,휴경,십억경원격,고용상인검색 유료 등등 이걸 캐시로 판다고? 싶었죠 별로였습니다 (그 시기의 바람의 나라를 즐겁게 하셨을 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복귀 유저의 시선으론 이랬다 ~ 라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옛날 투덜대는 이야기를 급하게 마무리하고 그래서 지금 님은 뭘 하시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사실 저는 자사와 채굴 말고 하는게 없습니다.

환시? 안갑니다

거마령탐수화어쩌구..레이드 안갑니다

안시성, 악귀문 어쩌다 한번 합니다

저는 심지어 친구들과 아주 작은 문파를 만들어놔서 유저분들과 채팅도 거의 안합니다  

그럼 대체 무슨 재미로 게임을 하고있나요? 그냥 제 캐릭터가 씰룩대며 돌아다니는걸 귀여워하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 하고 집에 와서 용무 보고나면 잠들기까지 그 잠깐 남는 시간, 체력은 없고 그런데 심심하고. 

그러니까 그냥 켜놓고 보고있습니다 (심지어 자사랑 채굴은 안봐도 알아서 스스로 열심히 합니다) 유튜브도 보고 뉴스도 읽고 그러다보면 자야하죠 제게 랭킹은 먼 이야기이고, 게임에서 까지 경쟁은 지치고 아무튼 여러모로 지친 현대인에게 자사와 채굴만 해도 잘 자라고 금전 알아서 모이고 무자본 유저의 핵심은 소확행, 출세가도, 사냥의 길, [ㅇㅇ]호박 딱 요 네개잖아요? (+ 매달 진행되는 바람모험) 클릭 몇번 해주면 '뭔가 내 캐릭터가 성장 하고있다' 는걸 충족시켜주는 게임 아닐까? 싶어요 조바심만 내지 않으면 불과 n년전에 복귀하려면 한 n장 들고 시작하세요 였던 게임이 아닌 그냥 매일 자사만 돌려줘도 장비 맞추는대 전혀 지장없는 게임이 됐다는게.  


 여기까진 현 바람의 이야기고, 추억 얘기로 돌아가자면 그 옛날 컨텐츠들이 모두 남아있기때문에. 이제 세시마을 시즌에 가서 머리도 감고.. 잉어도 잡고 뭐 그럽니다. 중국 만리장성도 돌아다니고, 어전의칼도 구해보고 북방도 돌아다닙니다. (곧 세시마을 김장철입니다 김장 할 준비 하세요 ^ㅇ^)

나 한참 할때 이런게 있었지 ~ 아 그때 진짜 힘들게 구했는데 지금 하니까 그때만큼 힘들단 느낌은 아니어도 뭔가 해냈다 즐겁다.

딱 요정도 느낌으로 추억을 돌이키기도 하는거죠. 화려할 필요가 있을까... 막 빡세게 나 절대 이렇게 완전 이렇게 해야해. 이게 아니라 그냥 거기 그대로 있으니까 그걸 기억하니까. 그때 나 무슨 노래 들으면서 게임했었는데 ~ 학교 다니면서 뭐 했었는데 그러다보면 또 하루 훅 지나갑니다. 

 냅두면 알아서 다 해주는 자사, 채굴 그게 재밌냐? 고 물으시면 솔직히 '게임'으로써 재미는 없는 시스템이죠 손으로 뭔가 하는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하고 있는 내가 재미를 느끼는가? 라고 묻는다면 저는 지금 바람을 꽤 재밌게(편하게) 하고있는거 아닐까? 합니다. 깊게 파고들면 끝없는건 뭐든 마찬가지니까요. 


 이제 글을 어떻게 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마 곧 겨울방학 끼고 겨울업뎃, 바린이, 각인구슬 주는 모험이벤트 바람패스 판매 등등 하겠죠? 선택지도 많고 멋진 게임이 많은 요즘 시대에 그래도 저처럼 누군가 시기좋게 돌아와서 재밌게 놀다 가셨으면(혹은 정착하셔도 좋고)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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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1페이지

쇄초님의 댓글

게임은 말그대로 본인이 즐겁고 재밌으면 되는거죠 ㅎㅎ, 굳이 게임을 통해 자아실현을 이룩한다는지 머 큰 목표를 찾는다는지 개인의 게임 경향성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오래전 채굴로만 20몇렙을 키웠던 입장으로서 일부 공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노브랜드님의 댓글의 댓글

그쵸 높은 목표를 잡으신 분들은 그 맛이 또 있는법이죠 저도 다른 게임 할때는 빡겜성향 있어서 레이드도 많이 하고 그러다가 휴양지에 온 기분으로 한달까요 채굴로 20몇렙이라니 그것도 너무 멋진 일입니다 ㄷㄷ;;

노브랜드님의 댓글의 댓글

댓글 주신 분도 얼마전에 복귀하신것 같은데 즐겁게 하셨음 좋겠어요!! 저보다 훨씬 고수이신것 같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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