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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방관주술사의 딜레마 (ft.방무갑옷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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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여년전부터 바람에도 방무갑옷각인 바람이 불고있습니다. 

방관세팅인 주술사분들은 방무갑옷각인을 하나씩은 갖고계시거나,

혹은 맞추실 고민을 해보셨을텐데요. 


환웅방어구의 대중화를 겪고나서부터 방무의 중요성이 한번 조명을 받았습니다.

제 주변에도 어느새 다다방무를 지향하시는분들이 꽤 많아보이는것 같아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방관세팅분들도 방어도무시를 챙겨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옆문파 할배주술사, 앞문파 개똥주술사도 바꿨는데 나도 혹해서 바꾸는게 아닌, 실질적인 

딜 변화에 초첨을 맞춰보았습니다.


방어도무시



그동안 대략적인 방어도무시와 방어구관통의 비율은 방무1당 방어구관통 3~4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년전 렙방깎이 사라지면서, 딜 계산공식에도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현재 여러 고인물분들의 종합된 의견은 방무1당 방관4.5~5로 봐야한다는게 정설로 잡혀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골수방관유저인데 무조건 방관을 더올리는게 낫지않냐라고 물으시는분들이 있겠지요?

결론은 돈만 있다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극방무나 극방관에서 일정수치 이상으로 방관이나 방무를 

올리는비용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방관 1500인 상황에서 방관50을 올리는 비용보다 차라리 방무 100을 올리는 비용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으므로, 환웅세트를 사서 방무를 올리고, 방무갑옷각인을 착용하는분들이 많아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방어도 공식 개편 이전에는 극방관세팅에서 방무능력치의 추가가 딜 상향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고,

방무각인은 오직 방무세팅을 위한 방관각인의 하위세팅으로 종종 취급받았습니다.

추가적으로 제 예전 방무 글에서 밝혔듯, 방깎공식이 개편된 이후에는 방관만 무작정 올리는 것보다 

방무를 일정수치 이상(150~200전후) 확보한 상태에서 방관을 올리는것이 딜상향에 훨씬 도움이 됬던것을

경험삼아 이 글을 작성해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점이 궁금해서 방어도 -55각인 태광과 방무 55 태광 두벌을 준비해 동일한 방관수치를 만들어 테스트 결과,

방무 55차이만 만들어서 딜계수 측정을 해보았을때에 방무 태광쪽의 딜이 50퍼센트 이상 더 높았습니다. 

후에 풀도핑, 시동, 신변상태에서는 방무를 챙기고 안챙기고의 차이가 훨씬 더 나는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방무갑옷각인을 포함한 극딜세팅이 딜량이 높을수 밖에 없지만,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템을 

교체해야만 알수 있었던 수치변화를 간접적으로나마 다른분들도 참고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환웅9성 투구 갑옷 세팅시에는 42라는 방무수치를 챙길수있고, 갑옷각인에서도 30~60까지 방무를 챙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환웅세트에서 마법치명 부재는 단점이긴 하지만, 돋보기나 보조장비류에서 마법치명을

챙길시 대부분의 사냥터와 레이드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환웅세트의 큰 장점은 방무의 환산방관수치 320~450에 이르는 엄청난 스펙 추가에 있습니다.

여담으로 50이상 방무갑옷각인은 물론 딜이 높고 깔끔한 각인이 되팔기 좋겠지만, 

수치가 약간 지저분하고 낮더라도 일단 방무각인을 갖는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무조건적인 방무각인의 추가는 때때로 큰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방관수치가 1000미만인 상황에서 방무각인의 추가로 얻는 이득보다는 방관각인이나 돋보기, 환수장비를 통한

방어구관통 스펙 상향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인의 사냥터에서 50~70퍼센트 딜증을 통해 한방이 뜨냐 안뜨냐가 갈린다고 하면 당연히

방무각인을 추가하는것이 낫기때문에, 반드시 개개인의 스펙상황에 따라서 

방무 극딜세팅을 추가해야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방무갑옷각인은 환웅이냐, 태광 또는 용세트냐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본인의 딜로스가 마치유무와 관계없이 

방무에 올인한 극딜세팅(환웅투구갑옷+방무갑옷각인)이 더 이득인 경우에는 앞뒤 생각할것 없이 환웅으로 템세팅을

가는것이 옳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컨텐츠(사냥,레이드)에서 마치요구치가 높다면 일정수준의 방무만 챙기고 마치 100퍼센트를 챙겨 몬스터를 한방에 처치하는것이 오히려 현명할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일정 수준이상의 스펙을 가지신 주술사분들에게는 거의 모든 사냥터에서 방무갑옷각인의 위치가

방어각인에 비교해 확실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술사의 모자란 체력과 방어력을 비격수들이 채워줄수있는 마법들이 존재하며, 파티원구성이 우선시 되는 대부분의 

사냥터와 레이드에서 굳이 방어각인을 챙기기보단 방무를 챙기는 편이 현재 바람 메타에 더 올바르다고 봅니다.




※은욱님의 답변으로 방어/방무에 대한 내용 추가 : 

방어각인은 전투력이나 고방어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PK 혹은 PK관련 컨텐츠)에서 여전히 필수적인 각인이 맞습니다.

공성전, 분쟁, 전장 컨텐츠에서 방어부족시 즉사와 연결되는 상황이 빈번하므로, 방어도각인은 생존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금전적인 여유가 된다면 PK세팅과 극딜세팅이 동반된다면 이상적일수 있겠지만, 주술사의 경우 사냥과 레이드가

주 컨텐츠일때에는 굳이 방어각인을 포기하더라도 손실이 크게 없다는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이번 글은 방어각인과 방무각인의

상하관계를 밝히기 위함이 아니고, 극딜세팅에서 방무갑옷각인의 효용성에 대한 글입니다. 부디 신중하게 참고해서 주술 템셋을 맞추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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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1페이지

은욱님의 댓글

파티플이든 솔플이든 일정 전투력을 맞춘 상태에서 (물론 투력에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유효옵션인
방관, 방무, 마치, 공증, 방어도가 어느 정도 밸런스 있게 갖추어진 상태를 의미함)
각인 자체를 방관이나 방무로 바꾸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입니다.

그런데, 모든 바람의나라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두 가지 세팅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사냥용 세팅이고,
두 번째는 PK 겸 컨텐츠용 세팅입니다.

일례로, 흑룡장 레이드의 잡몹이나 명중률이 높고 반탄공을 시전하는 낙랑성의 자명고는
10류 이상의 소생을 가진 분들이라 할 지라도
각인 및 아이템의 종류가 "방어"에 치중되지 않으면 죽습니다.
이 지역은 PK 존이므로 도사의 천신팔괘진의 위력이 레이드나 사냥 때 보다 현저히 떨어집니다.
이 이유는, 팔괘진은 죽는 자체를 막아주는 것이 아니라 (생환대법 처럼)
죽은 후 부활 + 체/마 회복에 중점을 두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죽으면 시동과 신변이 꺼지기 때문에 재시동을 해야하는 결과를 초래하며
시동용 환수 중 명중작이 없을 경우 수호탑을 다시 부셔야 하는 결과를 야기시키므로
1시간에 10판 모두 다 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사냥이나 레이드에 한정시켜서 말씀하신 거라면
주술사든 영술사든 비격수로 여겨지는
(현재 시점에선 주술사도 격수로 취급되는 경우가 있는데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비격수가 맞습니다.)
클라스들은 격수와 마찬가지로 딜세팅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것이
마법치명의 수치 여부이고, 이 다음 방관과 방무를 중요시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문은 제가 쓴 댓글의 요지와는 약간 다른 것으로 생각되는데
(단순 방무 올인, 방관 올인이 아닌 방무와 방관이 조화가 될 때 최대의 효율을 발휘한다는 것)
본문 글에서 "방무각인이 방어각인보다 우위에 있다." 라는 글은 맞지 않는 것이라 생각되기에
위의 장문의 댓글을 달게 된 점 미리 밝힙니다.

방어와 방무/방관은 그 태생 자체가 다릅니다.
사냥에서 방어와 딜계수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방무/방관이 같이 어우러진다면
최대의 효율을 발휘할 수 있으나,

PK에서 전사의 최종졸업템은 패자황금장갑이고 (일부 용비늘흑광노리개)
사냥에서 전사의 최종졸업템은 바람청옥장갑인 것 처럼.
각 컨텐츠 별 아이템의 최종트리가 다르므로
방관과 방무를 비교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나,
방관/방무를 방어와 우위를 비교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보는 게 제 짧은 의견입니다.

좋은 분석글 잘 보고 갑니다.

요일님의 댓글의 댓글

은욱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이번 글은 방무갑옷각인이 극딜세팅에 미치는 효용성에 입각하여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무조건적인 방무갑옷각인세팅은 지양되어야 한다는점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수준 이상의 주술사들에게 극딜세팅용으로는 방무갑옷각인이 방어각인보다는 더 우위에 있는것이 여전히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사냥터와 레이드에서는 거의 방어도를 요구하지 않는점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PVP나 특정 PVP컨텐츠에서는 당연히 방어세팅이 필수적이겠지만, 극딜세팅을 논하는 이 글의 요지에서 약간 벗어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게 제 짧은 의견입니다. 감사합니다.

은욱님의 댓글의 댓글

요일님이 말씀하신 "현재 기준 사냥/레이드에서 방어가 그다지 필요가 없다. (도사가 있기 때문)"
이 글을 통해 보더라도,

방어와 방무/방관은 서로 비교대상이 아니라,
방무와 방관을 서로 비교하고, 이 수치가 어느 시점에서 어우러지는지 분석을 해야 정확한 정보라는 것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주술사는 한랭방벽과 생환대법 그리고 마력방패, 패치 이전엔 열사지대 무적버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격수 중에 도사를 제외하고 가장 생존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아 인기가 많은 직업이였죠.
하지만 차사를 고인화 시키고, 주술사의 자아성역을 반토막, 열사지대 삭제 등의 미친 패치로 인하여
주술사 유저분들의 유저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3가지 스킬 덕택에 주술사에게 방어는 사냥/레이드에선 필요가 없다라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만
그럴 거라면 각인에서 방어의 고려성은 더더욱 없어지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방어각인이 방무각인보다 열위에 있다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애초에 제가 말씀드리는 건 다시 한 번 강조드리지만,
방어와 방무/방관은 그 "쓰임새" 자체가 현재 시점에서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요일님이 말씀하신 것으로만 따지고 보면
황룡뚫 + 1줄당 -12 방어도 기준 총 -60 갑옷방어각인이
황룡뚫 + 1줄당 57 방관 기준 총 285 갑옷방관각인과
황룡뚫 + 1줄당 12 방무 기준 총 60 갑옷방무각인보다
현저히 가격이 싸야 정상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당연히 아니겠죠.
"극딜 세팅" 이라고 하실 거라면 애초에 방어도는 PK와 특정 컨텐츠에만 필요한 것이기에
고려대상에서 제외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하는 바 입니다.
따라서, 방어와 방무/방관을 어떤 것이 우위에 있고 열세에 있다고 판단할 것이라면
사냥/레이드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컨텐츠를 통틀어 봐야 합니다.

주술사 유저분들 중에서도 방공마/방마마를 포기하고 방관/마치에 -3 방어도를 다는 분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주작 마증시동으로 마증작을 선호하긴 하지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일님의 댓글의 댓글

은욱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못하고 제가 답변을 한것같아서 일단 먼저 사과를 드립니다. 저는 순수히 극딜세팅에서의 방무갑옷각인의 필요성을 논하고자 했지만, 제 글이 모든 상황(사냥,pvp)에서 방어세팅이 방관+방무보다 열세하다라고 잘못 비추어질수도 있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각인가격비교에 대해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어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각인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 그리고 인지도에 비례하여 시세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갑옷 -55나 -60각인 보다 방무55나 60갑옷각인은 매물도 극소수고 수요가 더 많은 상황이라 같은수치 방어각인대비 더 비싼상황입니다. 또한 방관/마치에 -3돋보기를 다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고방어를 챙기기위한 목적보다는 금전적/전투력상향의 이유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성스런 답변을 달아주셔서 저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주애님의 댓글

음... 연 서버의 상황 등에서는 잘 모르겠으나, 제 개인적인 경험 및 세팅을 해본 결과

낙랑성 솔플 및 흑룡장, 탐 정도에서는 방어 각인은 필요 없다는게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48 각인 쓰다가 지금 각인만 팔고 노각인으로 사용하는 중)
정확히 말하자면 사냥/레이드 측면에서는 방어각인은 전투력을 제외하면 바린이 방무보다도
더 쓸모 없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

일례로 자명고 같은 경우에는 도사의 무적 버프류 등을 조합하여
반탄 데미지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진행할 수 있으며
(열사 있을 땐 1도사로도 쉬웠는데 지금은 솔플 시 2도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
치고박고 싸우는 연서버 같은 경우엔 어려울 수 있겠네요.
저희 서버는 순번을 지키고 순서대로 입장하는 쪽이라)

흑룡장의 경우는 심연 기준으로도 방어각인이 전혀 필요 없으며
(어차피 -48 각인 달고 있어도 초혼맞고 반격 맞으면 죽습니다.
그리고 원거리라서 근접 격수와는 다르게 초혼만 조심하면 맞을 일이 딱히 없어요...
가끔 성려멸주 맞고 생환 한번 터지는 정도?)

회오리도 뭐 방어 각인 하나 있다고 해서 맞딜 가능한거도 아니고...
어차피 무빙으로 피해줘야하고.. (이것도 원거리라는 특수성이 존재하죠)
대부분 즉사기이기 때문에 여기서도 방어는 전투력 제외하면 무의미하죠

PK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방패 패널티 및 마력증강 등의 추가 옵션을 챙겨야 하는 입장에서
방어각인, 돋에 -15 있다고 해서 십봉 없이는 그냥 니가 먼저 죽거나, 아니면 내가 죽겠지.
하는 마인드가 좀 더 강한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근접과의 개념은 좀 다르다고 느껴지네요.

+일정 수준이 넘어가면 어차피 오버킬이 되어버리기 때문이죠.
(가령 체력 10억인 몹에게 11억이 뜨나 12억이 뜨나 똑같이 한방이며,
력을 받을 경우 둘다 20억이고, 시동 종류 및 마법치명 수치 유무에 따라서 체감이 달라질 수 있음)

신각 마력증강 + 주작 세팅의 경우 실제로 황룡 시동을 해버리게 되면
마력증강의 차이로 인하여 실제 방무 차이의 체감 딜 차이는
어느정도 덜 날 수가 있기도 한 거 같고.

요약하자면 최근 트렌드 상으로는 저는 전투력을 제외하고
10봉이 있고 PK를 같이 하는게 아니라면
적어도 중자본 및 주술사에 한해선 사냥/레이드/PK(자본상 가능할진 모르겠으나)에선
전 갑옷각인은 방어 < 방무에 한표를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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