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 주술사 무기분석_2편 적화혈봉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무기를 어떤것으로 선택할지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 적화혈봉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적화혈봉 외에도 주술사 무기 선택지가 많이 있지만, 최근들어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보편화되있으면서 기본옵션도 아주 우수한 마령무기가 이번 무기 분석글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마령장비들의 주요재료는 모두 탐의화신, 마령, 거마왕이라는 레이드를 통해서만 얻을수 있습니다. 특히 탐의화신 레이드의 경우 출시 초기에는 난이도가 너무 높아서 참가할수 있는 유저들이 한정적이 었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 유저들의 스펙 상향 평준화와 레이드 클리어 방식이 많이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레이드 쩔(금전을 내고 대신 클리어)이나 다수의 부캐릭터를 탐, 마령 레이드에 참가함에 따라 마령장비 재료 공급또한 폭발적으로 늘게 되었다고 봅니다. 적화혈봉이 막 풀리기 시작하던 2019년 즈음에는 십봉의 절반가격 수준까지도 호가를 형성했었지만, 지난 몇 년동안 지속적으로 제작되어왔던 적혈장비들은 결국 시장에 과포화상태를 일으켜 시세가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입니다.

​2.적화혈봉

비록 적화혈봉 자체에 헬,삼매 쿨타임은 없지만, 장비에 달려있는 능력치가 아주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인공격은 무려 15%나 증가(적혈단검까지 착용시 총 35%)시켜서, 피케이 상황에서도 타무기대비 매우 유리하게 대인전을 할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마력흡수라는 옵션이 10%가 달린것 또한 마법을 극적으로 많이 써야하는 상황에서도 쓴 마력의 일정 부분을 회수 될수있게 합니다.

주술사 스킬 데미지를 결정짓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장비의 마력치 상승(마뻥)또한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력 증가치가 낮은 용무기와 비교해도 18.5% 라는 넉넉함 덕분에 마법을 더 많이 사용해도 더 높은 데미지로, 더 긴 시간동안 공격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적화혈봉은 여러가지 상황에서 보조무기를 바꿔 쓸 수 있는 유일한 주술사 전용 한손무기이며, 이 점 때문에 많은 주술사들이 메인무기로 선택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마령 보조무기로 많은분들이 적혈단검을 사용하는데에는 방어도가 40이나 증가하는 단점에 비해서 높은 방어도무시와 방어구관통, 그리고 마력증강까지 얻을수 있는데에 있다고 봅니다. 적화혈봉과 합산으로 계산을 한다면 방어도무시는 총 38까지 얻을수 있고, 방어구관통은 108, 마력증강은 123을 온전히 두 장비 자체 스펙으로 얻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마령장비는 적화혈봉과 적혈단검까지 하나의 스펙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마령장비의 또 다른 특징은 높은 명중률에 있습니다. 바람시스템상 상대방이 가진 명중회피보다 캐릭터의 명중률이 더 높아야, 데미지가 수월하게 들어가는 딜공식을 갖고 있습니다. 마령장비와 함께 명중률이 높은 투구, 갑옷, 반지류와 보조류를 사용한다면 적어도 명중률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상황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적화혈봉과 적혈단검을 제일 저렴하게 구하려면 적어도 게임용 컴퓨터 한대값 이상 필요하지만, 더 가격이 높은 무기와 비교해도 가성비가 너무 좋기 때문에 많은 주술사분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의나라에 오랫동안 애용되오던 용무기나 중국, 일본장비에 비교해서 마령장비들은 최근에 등장한 만큼, 바람팀에서 새로운 장비를 내놓기까지 많은 고심을 했던 흔적이 느껴집니다.

최근 들어서 주술사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템세트에 대한 고민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천만원에 육박하는 용세트에 저렴한 각인과 황돋을 달고 남에게 아쉬운 소리듣는 주술사로 남기보다는, 차라리 훨씬 더 저렴한 적혈무기와 환웅장비에 더 좋은 각인과 황돋, 그리고 환수장비에 힘쓰는 쪽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