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주술사 반지 분석 [번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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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지 분석의 마지막 장으로 번외 편을 준비해봤습니다. [상],[하]편의 주제가 자칫 진부하고 무거울 수 있어서 번외 편은 좀 재미있게 구성하려 노력했습니다. 전편의 반지분석글에 본인의 반지가 언급이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실망하신분들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 삽화는 본 분석 글의 이해도 향상을 위해 제작한것이니, 특정 반지를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에 대한 조롱이나 비난은 삼가셨으면 합니다. 세상 모든 물건은 유행을 타면서 계절마다 혹은 해마다 사람들의 기호를 바꾸듯, 바람의나라 반지도 그런 유행의 물결이 존재합니다. 주술 유저분들도 그 흐름을 잘 읽고, 사람들이 자주 찾는 반지를 사용한다면 큰 손해없이 게임을 즐기시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주술분들이 찾지 않는 장비에는 그 이유가 분명히 있습니다.
바람청옥반지

봉래산장비는 6차승급와 함께 출시된 장비들로 기존 5차 장비들과는 사뭇 다른부분들이 있습니다. 첫째로 [신화]장비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둘째로 옵션들 또한 기타 교환가능한 반지장비와 비교해도 능력치만 놓고 보자면 크게 손해를 보는 지점이 없다는 점입니다. 봉래산반지 출시 초기에는 봉래산 사냥과 레이드를 통해서만 재료수급이 가능했고, 낮은 확률로 [하급]봉래산반지 부터 만들어서 제작했어야만 했기에 극소수의 인원들만 가질수 있었습니다. 장비합성이 등장한 이후, [중급]봉래산반지 완제품이 시장에 풀리기 시작하였고 상위제작재료인 이명의검조각또한 파는이들이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급]봉래산반지(이하 상봉반)의 알려진 제작확률은 10%에 불과하고 1회 제작비용에만 치킨몇마리값이 소모됩니다. 필자는 4~5회 안팎으로 상봉반을 만드는 운좋은 케이스가 아니라면, 굳이 낮은 확률을 이겨내면서 만드는 것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교환이 가능한 진'서라마옥팔찌나 용뿔흑광노리개를 쓰는것이 정신 건강에 더 이롭다고 생각합니다.
상봉반의 능력치는 교환불가인 반지장비중에는 나무랄곳이 딱히 없고 필요한 능력치도 전부 갖추고 있습니다. 한쌍을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방무가 강화석작까지 한다해도 6 밖에 안되는 수치이지만, 마법치명은 282까지 챙길수 있어서 돋보기로 부족한 마법치명을 채울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패자반지를 제외한다면 교환불가 대체제 반지중에서는 명중이 제일 높은 수치라서 적혈세트(적화혈봉+적혈단검)으로 가셔도 명중률을 충분히 수급할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습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반지이지만, 앞서 밝혔듯 낮은 조합성공률과 교환불가라는 단점때문에 굳이 직작(직접 제작) 하는것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장비에 자본을 어느정도 투자한다는 가정하에는 반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1~5%도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채굴이나 장비합성을 통해서 [중급]봉래산반지를 얻으실 일이 있을경우, 한번씩 재미삼아 지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백기린팔찌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번외편 반지는 바로 백기린팔찌입니다. 한때 백기린팔지는 국민반지로 등극하며 흑기린팔찌와 더불어서 막강한 위용을 자랑하던 때가 있었지만, [상급]고대은제팔찌의 물량이 엄청나게 풀리는 바람에 옛 명성을 크게 잃었습니다. [전설]장비라는 단점과 상대적으로 조악한 능력치를 제외한다면 교환가능하다는 장점 아래에 많은 이들의 주술사분들의 손가락을 따뜻하게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부캐릭터나 여러 바린이분들의 마치수급처로서 그 역할을 든든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백기린팔찌의 능력치는 현재 메타에서 많이 벗어난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낮은 방어도와 전투력, 적은 옵션, 보통 수준의 마법치명까지 저렴할 수 밖에 없는 삼박자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가격대에서는 백기린팔찌보다 마법치명을 더 많이 챙길수 있는 대안이 없어서 아직도 많은 바린이분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기린팔찌에서 조금만 욕심을 내어 상고팔 한쌍을 선택한다면 방무3과 더불어 마법치명 54가까이 얻을수 있습니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스펙업에 목마르신 주술사분들이 백기린을 애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번외글을 작성하며 제 글이 조금이나마 주술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돌봐야할 가정이 있고 현생을 사느라 많이 바쁜관계로 더 빨리 글을 업로드하기 어려운 점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